
독자성과 가성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국의 독자개발 능력을 천궁-Ⅱ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그는 “요격 무기체계를 독자개발한 나라는 미국에 이어 한국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계약 과정이 상대적으로 단출하고, 가성비도 좋다”고 말했다.
현지화
독자적인 기술은 현지화를 실시하는 데서도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후속 군수지원과 관련, 공장 설립과 장비운용 교육 같은 소위 종합군수지원체계에도 한국산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통합체계
신 장관은 한국이 갖추고 있는 통합 방공체계도 중동 국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구상에 한국처럼 미사일 위협에 고도별로 정밀한 ‘토탈 솔루션’을 갖고 있는 나라는 없다”며 “(중동 관계자들이) 매우 놀라워했고, 흥미로워했다”고 전했다.
K-방산의 성과와 전망
신 장관은 이번 천궁-Ⅱ의 사우디 수출에 대해 “중동 지역 내 대규모 방산수출 성과를 공개한 최초 사례로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방부는 중동의 유력 국가로 꼽히는 UAE와 사우디가 한국산 무기를 도입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 K-방산의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